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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데이터 사이언티스트' 어디없소..몸값 폭등 예고
- 작성자
- 휴머ICT연계전공
- 조회수
- 1759
- 등록일
- 2017.05.25
- 수정일
- 2024.04.15
데이터사이언티스트
인력부족률 25% 달해
빅데이터개발자는 53% 부족
[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]21세기의 원유로 평가받는 '데이터'를 활용하는 데이터산업이 인력난에
허덕이고 있다. 특히 데이터사이언티스트, 빅데이터 분석가가 많이 부족하다. 인력 수요-공급 불
균형으로 향후 이들 직군의 급격한 몸값 상승이 전망된다.
2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이 내놓은 '2016년 데이터산업 현황 조사 주요 결과 요약'
에 따르면, 국내에서 향후 3년내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직무 인력은 총1만6915명으로 나타났다. 이
중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데이터분석가의 부족률은 각각 25.1%, 24%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.
빅데이터 관련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. 데이터직무 인력 중 빅데이터 관련 인력은 총 9321명이
며, 전체 데이터직무 인력의 9.1%를 차지했다. 향후 3년내 전 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 수요 중 빅
데이터 관련 인력 수요는 총 6451명이며, 이 중 빅데이터 분석가(53.9%)와 빅데이터 개발자(53.7
%)의 부족률이 가장 높았다.
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. 자사의 고객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, 타 산
업과의 데이터 교류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해내는데 온 기업들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.
특히 금융권에서는 '데이터 없이는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'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. 데이터가
많고 의미 있는 정보를 끄집어내는 역량이 뛰어날수록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고, 고객 서비스
품질도 향상되기 때문이다.
이런 경향과 함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(DBMS) 등 솔루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. 데이터 활
용에 도움을 주는 컨설팅 시장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도 증가세다.
일반산업을 포함해 전 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은 2016년 총 10만2375명으로 전년 대비 1.9% 늘
었다. 데이터직무별로는 데이터 개발자가 2016년 3만894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. 이어
서 데이터베이스관리자(DBA)가 1만7116명, 데이터 엔지니어가 1만5670명 순으로 나타났다.
2016년 국내 데이터산업 사업체 수는 6726개로 조사됐다. 이 중 종사자 수 1~10인 미만 규모의
사업체가 79.4%, 매출액 10억 미만 사업체가 69.4%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.
김동표 기자 letmein@asiae.co.kr